풀프레임(1:1)과 크롭 바디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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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보급형 풀프레임 바디 D700

니콘의 보급형 풀프레임(이후 FF) 바디 D700이 출시된 이후로 FF바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한 장벽으로 인해 선뜻 FF바디를 구입하지는 못하고 있다. 캐논에선 5D와 1Ds 시리즈의 FF바디가 있으면 코닥과 콘탁스에도 FF바디를 출시했던 적이 있다. DSLR사용자라면 한번쯤은 FF바디에 대한 로망을 꿈꾸지 않았을까 싶다. 크롭바디와는 다른 그 무엇이 유혹을 하지만 가격이란 벽은 생각보다 높은 실정이다. 나역시도 경제력만 된다면 FF바디를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럼 한가지 짚어볼 것이 FF바디와 크롭바디 이 두가지는 어떤 차이점이 존재하는가이다. 크롭바디로도 못 찍을 사진 없다는데 왜 굳이 비싼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FF바디에 열광하는 것일까? 그것은 크롭바디에선 느낄 수 없는 FF바디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일텐데 그 매력은 왜 생겨나게 되었을까 생각해보기로 하자. 전문적인 내용은 나 역시도 잘 모르기 때문에 일단 내가 아는 범위안에서 FF바디와 크롭바디의 차이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전문적은 내용을 기대하신 분이라면 다른 글을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 ^^;

FF바이와 크롭바디를 나누는 것은 이미지 센서의 크기이다. 풀프레임이라는 것은 우리가 흔희 사용하는 필름의 크기와 같은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바디이고 크롭은 그것보다 작은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바디이다. 1.5배 크롭이니 1.6크롭이니 하는 것은 그만큼 풀프레임에 비해서 크기가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래 이미지를 보자 각 이미지세선의 크기를 그림으로 비교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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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크롭바디는 APS-C 사이즈의 센서를 사용한다. APS-H 센서는 캐논 1D 시리즈에서 사용하는 센서의 크기를 나타낸다. 센서의 면적이 FF에 비해서 많이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센서의 차이로 인해서 크롭바디는 FF바디에 비해서 여러 가지 제약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피사체에서 같은 거리에서 FF바디와 크롭바디로 촬영을 한다면 아래와 같이 이미지가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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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로 정확한 비율로 작업한 것은 아니다.

FF바디에 비해서 크롭바디에 찍히는 피사체가 크롭된 형태로 기록이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크롭바디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다. FF바디와 같이 이미지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피사체에서 좀 더 떨어져서 촬영을 해야만 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크롭바디는 FF바디에 비해 렌즈의 화각과 심도라는 측면에서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심도라는 것은 피사체와의 거리와 관계가 있는데 크롭바디에서는 피사체와 거리를 멀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심도를 손해본다. 심도는 거리가 가까울 수록 얕아지는데 우리가 흔히 아웃포커싱이라는 배경을 흐리게 하는 기법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FF바디에 비해서 크롭바디는 심도가 더 깊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또 이런 이유에서 상대적으로 렌즈의 화각이 좁아지게 되는 것이다. 크롭바디에서는 렌즈 초점거리를 1.5나 1.6을 곱해서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FF바디에 렌즈초점거리 X 1.5의 초점거리를 갖는 렌즈를 장착해 촬영한 이미지가 기록되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예를들면 50mm 단렌즈를 1.5배 크롭바디에 장착해 촬영한 이미지는 FF바디에 75mm 렌즈를 장착해 촬영한 이미지와 같이 찍힌다는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피사체와의 거리가 일정하게 유지하고 촬영한다는 조건하에 맞는 말이다. 거리가 변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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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풀프레임 CMOS 이미지 센서

그렇다면 크롭바디는 FF바디에 비해서 단점만 존재하는 것일까? 그렇지도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크롭이라는 의미를 잘 생각해보면 망원에서는 이득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위 이미지를 예를 들어보면 망원렌즈로 FF바디에서 촬영을 했을 때 회색 주변부까지 기록이 되었다면 크롭바디에서는 회색 주변부를 제외한 부분이 기록된다. 단순히 크롭이라 생각하지 말고 이렇게 생각을 해보자. 주변부를 포함한 사진이 8M의 이미지이고 주변부를 제외한 이미지 역시 8M의 이미지라면 어떤 사진이 피사체 좀 더 선명하게 기록이 되었을지는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크롭바디는 망원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망원에서 이득을 본다고 해서 심도에서도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망원렌즈는 심도가 낮은 특성이 있는데 이것은 렌즈 자체의 성질이므로 동일 거리에서 촬영을 하면 렌즈는 변하지 않으므로 심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크롭바디의 심도변화는 피사체와의 거리를 FF바디에 비해서 멀리해야 하기 때문에 깊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거리가 일정하다면 심도는 일정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가지 덧붙여 본다면 FF바디는 크롭바디에 비해서 노이즈가 적은 편이다. 센서가 커지게 되면 노이즈가 적어지는데 이것은 픽셀당 크기와 전기적 신호의 간섭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FF바디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심도 표현이 자유롭고 렌즈 초점거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고 노이즈까지 적다면 가격만 저렴하다면 나라도 FF바디를 사용하고 싶을 것이다. 크롭센서에 비해서 FF센서의 단가가 비싸고 제조수율도 높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FF바디와 크롭바디가 공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면 언젠가는 FF바디만 사용하는 날이 오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_____^

편리

PHP와 MariaDB, jQuery 등을 사용해 게시판, 쇼핑몰 솔루션을 개발합니다. 그누보드5와 영카트5 개발에 참여 했습니다. Linux와 Nginx는 물론 WordPress, Git 등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자전거 타기 및 사진 촬영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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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thoughts to “풀프레임(1:1)과 크롭 바디의 이해”

  1. 저도 풀프레임에 대한 동경이 있지만;; 가격도 그렇고 현재 17-55의 마력에 빠지기도 했고
    걍 1.6으로 만족하고 있는중입니다;;

    1. 저 같은 경우는 광각이나 망원쪽 사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크롭에서
      50mm 단렌즈의 화각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당분간은 1:1로 갈 생각이 없습니다.
      17-55면 좋은 렌즈라고 들었는데.. 그래도 제겐 점팔이가 최고의 렌즈입니다. ㅎ

  2. 우리가 찍는 것은 자료사진이라
    그냥 막 찍어대는데
    공부좀 해야할 듯 하네요^^
    날이 더워요 건ㄱ아하시구요

    1. 저두 처음엔 그냥 막 찍고 그랬는데..
      카메라에 파고들어가면 갈수록 점점 더 모르는게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

    1. 렌즈 많이 바꾸지 않고 기변도 자주 하지 않으면 뭐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

  3. 뭐..아직은 1.5 배 크롭바디들을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굳이 풀프레임으로 갈 생각은 없긴하지만 촬영을 하다보면 아..이건 풀프레임에서는 잘 될텐테..라는 상황에 부딪치곤 하더군요. 그럴때 풀프레임 바디의 구매욕구가 살짝 증가하긴 합니다 ^^

    그건 그렇고 크롭바디를 쓰다가 풀프레임으로 건너간 사람들 중에서는 풀프레임 바디 이상의 카메라는 없다고 호언장담하다가 호기심에 중형카메라를 접하고 절망했다는 분들도 있다더군요 ㅎㅎ

    1. 저는 필름도 사용해봤지만.. 플프레임에 대한 동경은 사실 별로 없습니다.
      아웃포커싱으로 다 날려버리는 사진을 좋아하지도 않으니까.. 크롭이 더 클리더군요.
      후지에서 크롭바디로 조금 저렴한 오프로 후속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플프레임도 한번 써보고 싶긴 합니다. 후지에서 나와준다면 말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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