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보일러 고장과 함께

특별한 일이 없던 24일 저녁 퇴근하고 집에 와서 언제나처럼 보일러를 난방으로 돌렸는데.. 뭔가 좋지 않은 빨간색 LED.. 얼른 보일러실에 가서 물을 보충했는데.. 아니 이럴 수가!! 보충한 물이 그냥 막 샌다. 넘쳐서 그런가보다 싶어 방에 돌아와서 재기동 스위치를 눌렀는데.. 잠깐 돌아가다 싶더니 또 경고표시… 아흐~ 보일러가 제대로 고장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방은 냉방인데.. 밤에 잠은 어떻게 자야하나 싶은.. 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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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이나 4번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밤에 잠을 제대로 자는 게 급하다 생각해서.. 늦은 시간이라 누굴 부를 수도 없었고 말이다. 일단 이불 펴놓고 전기장판 켜서 잠은 자긴 했는데.. 아침에 어찌나 한기가 느껴지는지.. 난방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 기회였다. 25일 아침에 주인집에 이야기를 하고 보일러 수리점에 연락해서 보일러를 교체했다. 교체가 금방 끝나지 않고 저녁 6시쯤 완전히 끝났다. 거의 20시간 이상을 추위에.. 크~ 이런 경험은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보일러가 안되니까 씻지도 못하고..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겨서 나가봐야 할 일이 생겼지만 결국은 나가지 않게 됐지만 연락을 받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다. 목욕탕이라도 가서 씻어야 할 판이었는데.. 보일러가 새거니까 한동안은 걱정없이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가끔 난방수를 보충해줘야 하는 일은 있겠지만 말이다. 내년엔 이사를 가려고 하니까 그때까지만 아무 이상이 없으면 좋겠다. 추운 날 난방이 안되면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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